▲영화 '오직 그대만' 한 장면
17일 영화 제작사 측에 따르면 공개된 디지털 싱글은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인 알렉스와 호란이 부른 ‘꽃이 피네요’로, ‘주먹이 운다’ ‘라디오 스타’ ‘님은 먼곳에’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한 방준석 음악 감독의 작품이다. 기타와 스트링의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며, 알렉스와 호란 특유의 목소리도 일품이다.
노래를 부른 두 사람은 영화의 연출을 맡은 송일곤 감독과의 인연으로 OST 참여뿐만 아니라, 영화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출연 장면은 철민(소지섭)과 정화(한효주)의 첫 데이트 신으로, 뮤직비디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노래를 부르는 알렉스와 호란, 그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정화와 그런 그녀를 지그시 바라보는 철민의 모습이 교차돼 노래 제목처럼 이제 막 피어나는 사랑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주차박스에서의 어색한 첫 만남부터 함께 여행을 떠나고 영화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철민과 정화의 모습을 담아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첫 사랑의 설렘을 전한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얘기로,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