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8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노다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독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외교관계의 개선을 시도하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북한의 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다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달 초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하순 미국을 방문한 것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것이었다.
노다 총리는 18일 서울에 도착, 다음날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공동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특별히 노다 총리는 이번 방한 시 한일 도서협정으로 한국에 반환키로 한 일제 강점기의 강탈도서 1205책 가운데 조선왕실의궤 등 일부 도서를 지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노다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독도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청구권 문제 등으로 악화한 외교 관계의 복원문제, 중단된 한일 FTA 협상 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전략적 경제협력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의 FTA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노다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연내 일본 방문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