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은 앞으로 10년간 학업에서 취업에 이르기까지 밀착 관리를 받게 된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이화여대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이라면 학업에서 취업, 경력관리, 법률조언, 대학원 진학 지원에 이르기까지 입학 후 10년 동안 밀착 관리되는 ‘이화 케어 넷(Ewha Care Net)’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총장은 돈 없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취임과 동시에 입학 시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미래인재전형 장학금’을 도입, 지난 9월에는 국내 최대 장학적립금 2097억원을 조성했다. 또 전문적인 여성 학자 양성을 위해 대학원 장학제도를 강화하고 등록금 긴급 지원제도인 ‘등록금 옴부즈만’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이화여대 측은 “앞으로 커리어를 통해 사회인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입학 때부터 신입생 커리어 캠프를 시작으로 졸업 후에도 경력을 밀착 지원 관리해 주는 제도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 총장은 여성 과학인재 및 연구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다국적 해외기업과 대학 간 공동 글로벌 R&D 센터 설립 프로젝트인 ‘Ewha-Solvay 산학협력’을 지난 5월 약정했다. 이 협약을 통해 솔베이는 총 2150만 달러를 투자, 이화캠퍼스 내에 글로벌 산학협력동 건축을 지원하고 연구 인프라를 구축, 연구비와 장학금도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특화 연구 분야 발굴을 위해 3년간 연구비 100억원을 투자하는 ‘Ewha Global Top 5 Project’를 진행, 향후 3년 이내에 5개의 연구 분야를 세계적 수준의 선도 연구 집단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