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7일 중국 해통증권과 중국 본토 내 사모펀드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과 해통증권이 공동운용사(Co-GP)로 운용하게 되는 이번 PEF는 중국 QFLP제도를 통해 설립되는 최초의 한중 합작 PEF이다.
QFLP란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계 금융회사에 한해 해외 자금을 끌어와 본토 PE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한화증권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PEF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펀드 설립 및 중경시에 운용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통증권은 1988년에 설립돼 2007년 7월 상해거래소에 상장됐으며, 6개의 자회사, 188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업계2위(총자산기준)의 증권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