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 공정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인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를 통해 ACO(Advanced Catalytic Olefins) 기술을 중국 옌창 석유화학’에 적용하는 상용 공정 라이선스·엔지니어링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CO기술은 촉매를 이용해 에틸렌,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세계 최초로 ACO기술 개발에 성공, 향후 연산 20만톤의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2007년부터 전략적 제휴사 역할을 해왔던 KBR는 이 설비에 대한 엔지니어링을 담당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일을 계기로 KBR가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기술수출에 매진한다는 각오다.
SK이노베이션 김동섭 글로벌 테크놀로지(Global Technology) 총괄은 “이번 ACO 기술 수출을 통해 명실상부한 기술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