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하와이·일본 하늘길 시간 당겨진다

입력 2011-10-18 11:00 수정 2011-10-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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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강원도 강릉에서 니가다간 동해 항로를 오는 20일부터는 군 훈련이 없는 때에는 주간에도 운항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민항기의 우회비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일 항공당국간 협력회의 등을 통한 지속적인 협의 끝에 운영시간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군 훈련이 없는 휴일에는 24시간 동안 제약없이 운항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확대 운영되는 동해 직항로는 지난 1977년 최초 임시비행로로 설정돼 2007년 국제민간항공기구로부터 정식항공로(L512)로 승인받았으나, 일본측 군 훈련 등을 이유로 심야에만 운영됐었다.

이번 합의로 미국 서부·하와이·일본 북부 등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기존 항공로 운항 대비 약7분(약90Km)의 비행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연간 약 21억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9,300톤의 Co2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 약 14억원, 아시아나 약 7억원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일 뿐만 아니라 한·중등 인접한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민간항공기가 보다 경제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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