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3분기 연결기준매출이 지난해 보다 23% 증가한 1조6893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298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 급감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 향상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원부재료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0% 이상 올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원부재료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직전분기에 비해선 영업이익 27.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경영실적의 경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에 힘입어 4423억원(26.22억 위안, 1 RMB = 168.69 KRW)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럽 전진기지인 헝가리경영실적 또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한 유럽 지역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6.0%의 가파른 매출 상승세 보였다.
더불어 내수 및 유럽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3%, 56.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프리미엄급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매출 증가도 글로벌 매출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생산성과 품질의 향상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