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내년에 취약계층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996억원을 투입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서울 상계동 은곡직업전문학교에서 기업 인력개발 및 훈련기관 담당자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여성과 고령자,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의 직업능력 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 99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내년에는 훈련 과정을 산업인력 수요가 많은 직종에 맞춰 개설하기 위해 2487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신성장 동력분야에서 신기술·고숙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49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책담당자와 현장전문가들의 관심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공감하며 앞으로도 기업과 민간, 공공훈련기관 등 직업능력개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자리를 상시적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저성장·저고용, 노동시장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