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해철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데뷔 직후 급격히 얻은 인기를 견디기가 조금 힘들었다"며 "그 때 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혀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해철은 "인기 많았던 아이돌 시절 불편한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버스에 타면 여학생들이 '어 저기 연예인 탔다'라며 숙덕 거렸다.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과 심리 치료를 처음 받으러 다니기 시작했다"며 "그냥 길거리를 지나가도 아이들이 '저 XX 신해철 간다'라는 말들을 했다. 흡사 지금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용어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이 "그래도 인기가 많은 만큼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지 않냐" 물었더니 "나에게 막 환호 하다가도 숙덕거리고 또 그러고 그런 부분들이 5분 간격으로 왔다갔다 반복되다 보니까 온도차를 견디지 못했다"고 설명해 인기에 비례한 스트레스 고통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