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아내 암 알고 결혼 결정, 부모님도 흔쾌히 허락"

입력 2011-10-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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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왕' 신해철이 아내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한 신해철은 목숨을 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신해철의 아내는 미스코리아 뉴욕 진 출신으로 금융회사 골드만삭스의 일본 지사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미모와 지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하지만 신해철은 아내와 미국에서 연애를 하던 중, 아내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께 이를 알렸다고 전했다.

신해철의 어머니는 예상 외로 "저쪽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고 계실테니 수술 경과보고 결혼하지 말고 먼저 결혼하고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하며 흔쾌히 결혼을 승낙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신해철의 부모님은 오히려 "널 장가보내게 돼서 너무나 고마우니 빨리 보여 달라"고 하셨다고.

신해철은 "결혼하고 4~5년간은 아내의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꺼려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결혼 생활 5년 만에 아주 낮은 확률을 뚫고 아기를 선물 받았다"며 자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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