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지난 9월에 마감한 회계 4분기 순이익이 66억2000만달러, 주당 7.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43억1000만 달러(주당 4.64달러)에 비해 54% 증가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주당 순익이 7.3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지만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296억달러를 하회했다.
실적 부진은 주력제품인 ‘아이폰4’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4분기에 아이폰을 1707만대 판매했다. 시장은 2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미친 것은 최소 26분기 만에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0.54% 올랐던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6.2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