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복인가, 재앙인가] ⑫-3 中 역사왜곡의 시작 ‘동북공정’

입력 2011-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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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영토 야욕

중국의 영토확장 야욕은 ‘동북공정’에서 비롯됐다.

동북공정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줄임말로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당초 2006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그 목적을 위한 역사왜곡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중국은 강대국의 힘을 앞세워 ‘아시아의 중심이 중국’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동북공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국의 전략지역인 동북지역, 특히 고구려·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드는 것이다.

중국은 이를 통해 한반도가 통일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영토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의도로 해석된다.

동북공정의 취지문은 “동북지방은 동북아의 중심에서 중요한 전략 지위를 가지고 있고 일부 국가가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언급, 한국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히 깔려 있음을 밝혔다.

동북공정에 따르면 고구려는 ‘서한 현도군 고구려현 경내의 변강민족이 수립한 소수민족 정권’으로 중화민족의 역사 범주에 속한다.

중국의 역사왜곡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국은 2004년 3월 교육부 산하의 고구려연구재단을 발족했고 2006년 9월 동북아역사재단이 출범하며 이를 흡수통합했다.

현재 공세적 외교로 전환한 중국의 대외정책의 핵심은 바다의 세력을 확장하는 ‘해양공정’이다.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결국 해양경제영토를 넓혀 자원을 확보하려는 속셈이다.

중국의 해양공정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의 난사군도와 시사군도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출발, 최근 동중국해와 서해로 북상 중이다.

북한이 나선(나진·선봉)항을 선뜻 내주면서 주변 바다가 중국선박들로 붐비며 중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동해 진출의 길도 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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