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도촬 해킹프로그램 만든 해커 검거

입력 2011-10-19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들여다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퍼뜨린 해커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도청·도촬이 가능한 해킹 프로그램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공모한 해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신모(34)씨·조선족 해커 정모(34)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성인 피시방 운영자 이모(35)씨 등 3명은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선족 해커인 정씨는 신씨와 지난해 인터넷에서 만나 8월부터 최근까지 일명 ‘돋보기 프로그램’ 5가지를 개발·입수해 국내에 있는 컴퓨터 1만6000여대를 감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수법은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놓은 음란물을 클릭하면 감염되게 하는 방식이다. 해킹 프로그램은 컴퓨터의 마이크·캠코더를 통해 도청·도촬이 가능하고 키보드에 입력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남의 PC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 등은 자신들이 뿌려 놓은 돋보기 프로그램에 감염된 다른 해커의 컴퓨터로 국내 대부업체 등 홈페이지 750여곳의 관리자 아이디·비밀번호를 수집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1: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400,000
    • -2.03%
    • 이더리움
    • 2,79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487,400
    • -4.99%
    • 리플
    • 3,390
    • +2.57%
    • 솔라나
    • 185,000
    • -0.11%
    • 에이다
    • 1,046
    • -2.97%
    • 이오스
    • 747
    • +2.05%
    • 트론
    • 334
    • +1.52%
    • 스텔라루멘
    • 407
    • +4.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70
    • +1.55%
    • 체인링크
    • 19,720
    • +0.1%
    • 샌드박스
    • 411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