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이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독립PD협회는 19일 이번 영화제에서 올해 장편 경쟁부문에 총 16편이 선정됐으며 '달팽이의 별'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09년 '아이언 크로우즈', 작년 '오래된 인력거'가 공식 초청된 적 있다.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중복 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작년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유니세프 특별상을 수상했고 올해 선댄스 영화제 및 시네리치의 제작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작사 관계자는 "'달팽이의 별'은 내년 봄 국내 개봉할 예정이며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을 삽입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버전으로 제작해 일반 버전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큐멘터리의 칸 영화제로 불리며 올해로 24회를 맞은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다음 달 16~2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