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가 서울우유 제품에 대해 서울우유의 소비자가격 인상폭인 9.5%보다 낮은 7% 인상을 하기로 했다.
농협은 유통비용개선을 통해 서울우유에서 만든 흰 우유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7%만 올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서민 장바구니 물가의 안정을 위해 자체 마진 폭을 줄여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흰 우유값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는 현재 서울우유에서 만든 흰 우유 1ℓ를 2150원에 팔고 있으나 24일부터는 2300원으로 150원 올려 판매한다.
서울우유가 오는 24일부터 우유제품 소비자가격을 9.5% 정도 일제히 올릴 예정인 가운데 농협이 낮은 인상 폭을 택해 타 유통업체의 대응에 귀추가 모아진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아직 서울우유로부터 인상관련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통보 후에 협의를 거쳐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