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협정을 맺으려는 우리나라를 일본, 캐나다가 굉장히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러한 나라들을 제치고 미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 등이 있어 기왕 할 것이라면 빨리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 재정위기도 국가 리더십 문제이고 정치인들이 영향을 주고 있는 시대”라며 “18대 국회에서 통과 못 시킨다면 한국 정치인들의 리더십이 상당히 손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 위신에도 손상을 가져올 것이고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가진 미국과의 관계도 경제뿐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손상될 것으로 우려한다”며 “정부로선 되도록 10월 중 처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