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새도전]종근당

입력 2011-10-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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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연구소 개소로 항암제 약효 업그레이드 박차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만든 종근당은 올해 고희(古稀)를 맞아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 선두기업으로의 체질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최첨단 연구소인 '효종 연구소'를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개소했다. 효종’이라는 이름은‘새벽(曉)을 여는 종소리(鐘)’라는 뜻. 여기엔 신약개발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선두기업으로 종근당의 도전 의지가 담겨 있다.

종근당의 신약 개발은 항암제와 대사성질환 치료제 분야에 특화돼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캄토테신계 항암제 신약 ‘캄토벨’을 탄생시킨 항암 분야의 R&D 역량은 다양한 항암제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표적항암제‘CKD-516(과제명)’은 적은 용량에서도 약효 발현율이 높고 약제내성을 나타내는 암에서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항암제 ‘CKD-581’은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진입을 준비 중에 있다.

국내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먹는 당뇨병 치료제 신약 ‘CKD-501’(과제명)도 종근당의 차세대 혁신신약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CKD-501’는 지난 2009년 미국 자프겐(Zafgen)사에 기술 수출돼 고도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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