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은 18, 19일 제주 오라CC(파72·6,155m)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정상에 올라 17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김종덕은 지난 9월 경인일보배와 일본 시니어 데뷔전인 판클클래식 우승의 기세를 몰아 PGA 시니어 챔피언십 고준 컵에서도 우승, 첫해 국내외 4승을 기록해 시니어 상금랭킹 1위의 쐐기를 박았다.
첫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7위였던 최광수(51)와 김용재(50·우리골프)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2위를 차지한 아마추어 강진태는 합계 150타로 베스트아마에 올랐다.
올해는 일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종덕을 비롯한 98명의 프로와 일본, 미국 교포 등 14명의 아마추어가 출전해 기량을 가렸다. 아마추어부에 출전한 선수 중에는 전 월드시니어 챔피언 김선길씨와 현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우기정 회장이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라CC 동.서 코스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시니어골프의 불모지였던 199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이한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올해 국내 시니어 대회만 모두 7개. 지난해부터 골프존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골프존은 20일, 이벤트로 시니어 프로와 주니어 선수들이 멘토, 멘티가 돼 진행되는 키다리골프대회도 개최한다.
◇최종 성적
1. 김종덕 138(69-69)
2. 김용재 142(72-70)
최광수 142(72-70)
4. 박남신 144(73-71)
김창헌 144(71-73)
최상호 144(7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