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3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3%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0.5%)과 8월(0.4%)에 이어 3개월째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린 것.
품목별로는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각각 2.0%, 0.4% 올라 최근의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중고자동차와 트럭 가격이 0.6%, 의류 가격도 1.1%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오르는 데 그쳐 최근 6개월만에 최소 상승폭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