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넥슨)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대회의 성적에 따라 ‘생존’이 걸려 있다. 20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톨스 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에서 상금을 얼마나 버느냐에 따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기때문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다시 험난한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야 한다. 이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매그놀리아GC와 팜GC에서 4일간 열린다.
출전권을 따내려면 올 시즌 상금랭킹 125위이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정규투어 125위의 상금액은 64만5835달러.
그런데 지난주 예선탈락한 강성훈은 45만7982달러로 141위, 김비오는 29만8177달러로 168위에서 시드를 손에 쥐기에는 장벽이 너무 높다. 강성훈은 20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만 본선에 진출했다. 바이킹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비오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15회나 컷오프를 당한데다 톱10에 한번도 든적이 없다. 푸에트리코오프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대회 우승상금은 84만6000달러. 따라서 강은 최소한 25만달러 이상을 획득해야 하고 김비오는 무조건 우승이나 준우승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선수들이 만만치가 않다.

올 시즌 1승 이상 거둔 선수가 12명이 출전하고 US오픈에서 2승을 거둔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11명이나 출전한다.
한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대기 순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