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GS가 GS칼텍스 지분을 물적분할해 GS에너지 설립했지만 기업가치의 변화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S는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GS칼텍스 지분(50%) 전량을 물적분할해 ‘GS에너지’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GS에너지는 GS의 100% 자회사로, GS칼텍스의 주식 50%를 보유하게 된다”고 정리했다.
그는 “이 기업분할은 기존 ‘GS - GS칼텍스(지분율 50%)’의 구조에서 ‘GS - GS에너지(100%) - GS칼텍스(지분율 50%)’의 구조로 변경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기업 분할 이후 GS의 연결실적은 변화가 없으며, 가치의 변화 또한 없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사업 등 신규 에너지 사업에 대한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성 강화 요인이 된다”며 “GS칼텍스는 GS의 핵심 자회사이기 때문에 현실성은 낮으나, 100% 자회사인 GS에너지의 지분 일부에 대해 유동화 등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