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단됐던 한미 FTA 끝장토론이 20일 재개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관련된 끝장토론을 이날부터 사흘 동안 추가로 진행한다.
외통위는 사흘 동안의 토론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비준안 심사 일정을 다시 정할 예정이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야당 측의 반발로 비준안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가 파행을 겪자 여야 간 합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토론방식은 여야 간 합의해 국민들 앞에 소상하게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발언권을 충분히 보장키로 했으며 외통위 전체회의 차원에서 사회는 남 위원장이 보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일부 의원들이 끝장토론 재개와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외통위 회의장의 위원장석을 점거하면서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가 잇따라 파행을 빚은 바 있다.
여야가 FTA비준안을 놓고 여전히 평생선을 달리고 있는만큼 이날 끝장토론 역시 극심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