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영석세계탐험협회 공식사이트
20일 대한산악연맹은 박 대장이 지난 18일 오후 4시 위성전화를 한 것을 마지막으로 캠프와 교신이 끊겼다고 전했다.
박 대장은 그때 마지막 전화에서 "기상 상태가 나쁘고 낙석이 많아 하산한다"고 말했다. 박 대장이 베이스캠프를 떠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연락까지 두절됐다는 점 때문에 사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얼마 되지 않은 거리를 간 뒤에 하산한다는 연락을 하고 36시간이 지난 아직도 소식이 없다는 점 때문에 실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맹과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은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 네팔 카트만두에서 헬리콥터를 띄워 수색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베이스캠프에는 방송, 카메라 기자 등 비전문 인력이 많아 카트만두에서 수색인력을 데려와야 한다"며 "셰르파들이 직접 수색하고 헬리콥터로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