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나소닉, 삼성·LG에 밀려 TV사업 축소

입력 2011-10-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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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나소닉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려 TV사업을 대폭 축소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플라즈마 TV용 패널을 생산하는 효고현 아마가사키 공장의 생산을 연내에 중단하고, 지바현에 있는 평판 TV용 패널 공장은 매각할 방침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신문은 전했다.

아마가사키 제3 공장의 경우 2009년 12월에 완공된 세계 최대 플라즈마 패널 공장으로 월 33만장(42인치 기준)의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파나소닉은 생산 중단과 매각에 따른 잉여인력은 희망퇴직을 받는 방식으로 수천명을 줄일 계획이다.

패널 제조에서 TV 본체 조립에 이르기까지의 일관 사업도 재검토해 패널의 외부 조달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율을 높여 생산 비용을 낮출 예정이다.

파나소닉이 TV 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한 것은 엔고와 삼성, LG 등과 가격 경쟁 격화로 팔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신문은 파나소닉의 TV사업 축소로 한 때 세계 시장을 주도했던 일본의 TV산업이 큰 분수령을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파나소닉은 자회사인 산요의 세탁기와 냉장고 등 백색가전 사업을 중국의 하이얼에 연내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파나소닉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업 방침에 대해서는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으나 지금 단계에서 발표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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