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최근 중국 톈진시에 자동차원단 공장을 완공, 현지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하우시스는 20일 소재부품 사업부 황진형 상무와 톈진 우칭개발구 리우동하이 총경리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원단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자동차원단은 자동차 시트, 도어, 대시보드 등에 활용되는 표면 내장재다.
텐진공장은 LG하우시스가 300억원을 투자해 설립했다. LG하우시스는 향후 이곳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원단을 현지 자동차업체는 물론 GM, 폭스바겐, 닛산, 토요타,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에도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LG하우시스는 중국 현지화 전략 추진, 친환경 소재 개발, 디자인 차별화 등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각오다.
LG하우시스 황진형 상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LG하우시스가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반드시 선점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라며 “공격적인 현지 투자로 오는 2015년까지 중국시장 점유율을 30%대로 높이고 현지 자동차원단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현재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에 자동차원단을 공급,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