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 현·선물 매도 압박에 낙폭 확대

입력 2011-10-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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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지숙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시58분 현재 전날보다 22.36포인트(1.20%) 떨어진 1833.5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베이지북 발표에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했음에도 하락 마감했다. 또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긴급 회동을 가졌으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재원확대 방안에 대한 이견으로 대화가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재차 반등해 지수는 187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외국인이 현·선물 양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184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0억원, 363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이 118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799억원, 731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153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2% 후반 상승중인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화학과 철강금속, 서비스업, 건설업, 은행, 증권, 섬유의복, 금융업, 의약품, 기계가 3%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다수 동반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LG화학이 5%대로 낙폭이 깊어졌고 신한지주와 POSCO, KB금융 등이 3%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3% 중반 급등하고 하이닉스, SK텔레콤이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226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개 포함 61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4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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