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 한국영화 중 최다 관객 동원작으로 이름을 올린 ‘최종병기 활’이 감독판을 선보인다. 영화 제작사 측은 개봉하는 감독판은 기존 개봉 버전보다 6분이 추가됐다.
이번 감독판은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이 관람등급을 고려해 담지 못했던 장면들을 살려 활의 원초적인 쾌감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후문이다. 감독판은 개봉 버전보다 한 층 강도 높아진 액션 수위로 인해 지난 8월 영상물 등급 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박해일)가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14~16일 기준) 743만명을 동원했다.
지난 17일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선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4개부분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올해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았다.
‘최종병기 활’ 감독판은 20일 전국 40개 극장에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