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스트 “상장 이후에도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되겠다”

입력 2011-10-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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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메모리와 시스템 복합 반도체 칩인 MCP(Multi Chip Package)까지 테스트를 전부 소화할 수 있는 기술력과 규모를 갖춘 곳은 아이테스트가 유일합니다. 상장 이후에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진주 아이테스트 대표(사진)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탄탄한 경쟁력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이테스트는 지난 2001년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설립된 지 10년 만에 반도체 테스트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반도체는 제품에 적용되기 전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작업을 거치게 된다. 아이테스트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테스트란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해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디바이스 신뢰성, 품질 등급 판별 등을 하는 작업이다.

김 대표는 “아이테스트는 기술력과 규모를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됐다”며 “테스트 산업은 2014년까지 약 8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 테스트 시장은 아직 초입 단계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아이테스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후지쯔 등 국내외 유명 반도체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25%의 매출 성장세 보였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956억원으로 매출 100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업이익은 206억원, 당기순이익은 139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아이테스트의 테스트 매출 규모는 글로벌 테스트 시장에서도 10위권 내에 들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2015년에 글로벌 후공정 전문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고객사 확대, 해외법인 설립, 해외 사업장 확대 수순을 밟아 세계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이테스트는 오는 24~25일 수요예측과 다음달 2~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월 중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2000~2400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240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000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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