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장 막판 매도 전환…이틀째 '팔자'

입력 2011-10-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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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가 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다. 장 초반부터 '사자'에 나섰던 기관은 장 내내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 증권, 보험, 은행, 투신 등에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팔자'로 돌아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5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 보험, 투신, 은행 등이 800억원 넘게 매도에 나섰다. 반면 연기금은 800억원 이상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을 1000억원 넘게 팔아치웠으며 금융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에서는 각 500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288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며 제조업, 서비스업도 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758억원), 삼성전기(384억원), LG디스플레이(328억원), LG전자(279억원), NHN(265억원), 삼성SDI(198억원) 등을 사들였다.

전날에 이어 현대중공업에 대한 매도세가 거셌다. 339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 포스코(362억원), S-Oil(293억원), KB금융(256억원), OCI(251억원) 등도 팔았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4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 나왔다. 연기금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41억원을 순매수 했다.

종목별로는 CJ오쇼핑(58억원), 에스에프에이(40억원), 다음(37억원), 실리콘웍스(27억원), 인프라웨어(20억원) 등을 사들였다.

사흘 연속 CJ E&M(173억원)을 대량 처분한 가운데 에스엡(40억원), 네오위즈게임즈(39억원), 모두투어(28억원), 디지텍시스템(19억원) 등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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