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부품소재 전문기업 코렌은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만기일은 2016년 10월 24일이며 표면이자율은 2%, 만기보장 수익률은 연 3.5%다.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2255원이다.
코렌은 확보된 자금을 800만 화소 및 1300만 화소 카메라렌즈 신규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3.5%의 낮은 금리에 인수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따른 최대주주 지분율 희석을 방지하고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총 발행금액 50억원의 40%에 해당하는 물량에 대해 대표이사가 워런트(Warrant)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진 코렌 대표는 “최근 대부분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상장기업들이 이자율 5~7%, 조기상환청구권 1년~1년 6개월의 조건에 발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며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과 적극적인 카메라렌즈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