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신입행원 초임 원상회복과 관련 노사 양측이 올해 임금을 4.1%를 기준으로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0일 명동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도 임금 협약 등을 체결했다.
금융노조 측은 당초 8%+α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수준에서 결정키로 사측과 합의했다. 올해 공공기관 등의 임금인상률은 공공기관 4.1%, 공무원 5.1%, 협약인상률 5.2%, 보험 5.13% 수준이다.
이에 2009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삭감된 금융권 대졸 신입직원 임금은 향후 2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금융권 노사는 대내외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저소득·저신용·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