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2차 발사실패 한-러 공동 책임…내년 8월 3차발사

입력 2011-10-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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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수발사체인 나로호 2차 발사에 실패 원인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 모두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0일 나로호가 발사 137초 만에 공중 폭발한 원인을 놓고 1년 4개월 가까이 끌어오던 양측의 책임 공방이 일단락됐다. 나로호 3차 발사도 탄력을 받게됐다. 시기는 내년 8월로 정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한-러공동조사단(FIG)이 18~19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러시아가 제작한 나로호 1단 로켓과 한국이 제작한 2단 로켓에 모두 문제가 존재했다는 데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1단은 추진시스템(엔진) 오작동이, 2단은 비행종단시스템(FTS·Flight Termination System) 오작동이 최종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행종단시스템은 나로호가 비행궤도를 이탈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나로호를 폭파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장치다.

한-러공동조사단이 어느 한쪽의 책임으로 결론내리지 않은 것은 그동안의 소모적인 자존심 싸움을 끝내고 하루 속히 3차 발사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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