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개발한 분자 유전 기반 진단키트 국제표준 채택

입력 2011-10-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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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개발·제안한 체외진단키트가 최초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의학검사 및 체외진단시스템 기술위원회(ISO/TC212) 총회’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미생물병원균의 검출 및 동정을 위한 분자유전기반 체외진단키트’은 인체(혈액 및 소변 등)에서 ‘병원체(HPV, HBV, HCV)등의 바이러스와 균류)의 유전체를 추출하고 해당 유전체를 증폭, 진단에 활용하는 ‘분자 유전학적 검사기술’에 관한 내용이다.

분자 유전학적 검사기술은 다양한 병원체를 대상으로 임상에서 적용되고 있는 최신 검사방법으로 기존의 다양한 병원체 배양검사법들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술이라 평가받고 있다.

분자 유전 기반 체외 진단 검사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2010년 기준, 160억달러로 추정되며 연 2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분자 유전 기반 병원균 검사용 체외 진단 기술의 국제표준은 표준기술력향상사업으로 중앙대학교 박애자 교수와 (주)SK의 황상준 박사, (주)바이오메드랩(김종원 사장) 등 산·학·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국제표준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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