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탄소펀드로 조성한 금액으로 녹색나눔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탄소펀드란 직원이 탄소를 유발하는 출장 등 외근업무를 수행할 때 지급되는 경비 총액의 2%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도 동일한 액수를 모아 조성한 자금이다. 지난 7월부터 400여명이 가입해 3개월간 4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도공은 이렇게 모은 탄소펀드를 이용해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내 지체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인 우리공동체에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해줬다. 이로써 연간 약 25만원의 온수 생산을 위한 에너지 비용이 줄어들게 된다.
도공 관계자는 “탄소펀드를 재원으로 태양열 온수기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녹색나눔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