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용등급도 혹시 바뀌었을까?”

입력 2011-10-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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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신평사 수정 마무리…신용조회·소액연체 등 미반영

최근 몇 년간 소액 연체나 제2금융권 대출 상담 경험이 있는 금융소비자라면 개인 신용평가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신용등급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

최근 KCB,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정보평가 등 국내 3개 개인신용평가사들의 신용평가체계 수정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들 개인 신평사의 홈페이지에서 연 3회까지 무료로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신용조회기록이 신용평점 산출에 전혀 반영되지 않도록 바뀌었다. 신용조회기록이란 금융회사가 대출이나 카드발급 전에 신청자의 신용도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자의 신용등급 데이터에 접근한 기록이다.

신용도가 좋은 사람은 굳이 이곳저곳에 돈을 빌리러 다니지 않아도 쉽게 대출이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신용조회기록은 신용평점을 매기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용조회기록이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되지 않도록 바뀌면서 여러 곳에 대출을 문의한 뒤 가장 좋은 조건의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 ‘금리쇼핑’도 가능해졌다.

10만원 미만의 연체 기록도 신용등급 산출시 반영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소액 소액 연체 기록이 있는 고객은 신용평점이 다소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등급 산정은 수천가지 변수를 투입해 산출된다. 연체 정보 하나만을 가지고도 연체액, 연체기간, 이전 연체기록과의 기간, 총 연체 횟수 등 수십 가지 변수를 만들 수 있다. 소액 연체 기록이 미반영된 것은 생각보다 상당한 평점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90일 미만의 단기 연체 기록의 반영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소액이나 단기 연체에 대한 경각심을 풀어선 안 된다. 실제로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들은 개인 신용평가사와는 별도로 개별적인 개인 신용평가시스템(BSS)를 운영하고 있다. 이 변경 사항들은 금융회사가 참고용으로 사용하는 개인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산정때에만 적용됐다. 개인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은 좋더라도 BSS상의 점수는 엉망인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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