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겨울 철새 유입에 대비해 도심속 구제역과 조류독감(AI) 발생 근절에 나선다.
서울시는 소·돼지·염소·사슴 등 우제류와 닭·오리·거위·칠면조 등 가금류를 대상으로 내년 3월31일까지 동절기 도심속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해 농가 스스로 자율 소독하도록 유도하고, 외곽 농촌지역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각 자치구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 방역차량을 활용해 월 2회 소독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사육시설별로 전담직원을 배치해 주 1회 사육주를 직접방문 또는 전화로 구제역·AI 안전수칙을 집중 교육하고 의심축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되며, 서울시에서 자체 제작한 예방요령 리플렛도 농가별로 배포할 예정이다.
구제역은 해외여행객에 의해 국내 축산농가에 전파될 우려가 커서 해외여행 후 안전수칙 준수가 특히 중요하다.
축산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공항·항만 입국시 소독을 받아야 하고, 귀가 후에도 5일간은 축사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겨울철은 AI 전파 주 요인인 철새 유입시기이므로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시민들은 겨울철에는 철새 서식지를 방문하지 말고 취미 등 불필요한 목적으로 가금류를 사육하는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