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학력보다는 기술의 길을 선택한 젊은이들에게 보다 나은 내일이 펼쳐질 수 있도록 숙련 기술인이 대우받는 사회, 학력보다는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 구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우승자들을 비롯해 숙련 기술·기능인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제46회 전국기능대회 수상자와 각 분야의 명장, 대회 후원기업 관계자 등과 해당부처인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술인들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대우받는 채용 및 인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업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연이은 국제기능올림픽 우승을 축하하고,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숙련 기술인들에 대한 사회적 우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서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국제기능올림픽(10월 4~9일)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9월 25~30일)에서 잇달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기능올림픽은 대회 3연패, 장애인기능올림픽은 대회 5연패의 쾌거였다.
특히 국제기능올림픽 모바일 로보틱스(Mobile Robotics) 종목에서 금메달과 함께 대회 MVP를 거머쥔 공정표(18) 군이 로봇을 조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