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이 계열사인 미리넷솔라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미리넷그룹 관계자는 “최근 경영진이 미리넷솔라 지분 매각을 통해 태양광사업 M&A(인수합병)를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리넷솔라는 주요 수출 대상지였던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여파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인한 무리한 시설투자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결국 태양전지 소재인 웨이퍼 수급이 어려워지자 경영진에서 사업 M&A를 결정했다. 서울 송파구 사무소도 조만간 대구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길구 부사장은 “사정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태양광사업 포기가 아닌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일정 지분 매각을 통한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지난 4월 대구 공장에 100MW규모의 다결정 태양전지 3기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연간 200MW의 캐파를 확보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