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내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주최한 최경주(41·SK텔레콤)가 23일 이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받은 상금을 '최경주 재단'에 모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경주는 "지난 3주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며 "호스트로써 부담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잘 돌봐주고 팬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우승 할 수 있었다. 상금 전액은 재단에 기부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갤러리들도 핸드폰이나 카메라 등 사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줘 뿌듯했다"며 갤러리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또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 주차공간 해소 방법도 모색할 것이다"며 보완점에 대해 피력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프레지던트컵 일정이 겹쳐 (유명 선수들을) 부르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2∼3명 정도가 이 대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아직 확정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가 있고, 그후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다. 재단 일정도 있어 쉴틈이 없다"며 "그 후에도 미국으로 출국해 탬파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내년 1월에는 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 대회부터 참가할 생각이다"며 앞으로 일정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