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4일 은행업종에 대해 할인폭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두려움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신용위기가 점진적으로 해결된다면 한국 은행주의 우월한 펀더멘털은 향후 선진국 은행 대비 차별화된 주가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거로 △국내 은행들의 BIS비율은 14.4%로 유럽 은행들(12%)보다 높다는 점 △대출자산의 국내경제 의존도가 높아 급격한 대출자산 악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 △낮은 부실자산 비중 등을 제시했다.
또 현재 은행업종의 코스피 대비 주가할인율은 2009년 3월 금융위기 당시 최저점 수준으로 주가조정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현재 은행업종의 12개월 PBR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47%로 2009년 3월 할인률 48%에 근접했다”며 “국내 은행들의 영업상황 개선 등을 감안할 때 과도한 두려움이 반영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