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바비 인형 판매에 학부모들 반발

입력 2011-10-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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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완구점에서 ‘거식증 바비 인형’이 판매되면서 현지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스웨덴 언론 ‘더 로컬’은 거식증에 걸린 바비 인형이 스웨덴 학부모를 분노케 했다고 보도했다.

'더 로컬'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한 장난감 전문점을 찾은 마리아 리사 루터 씨는 딸과 함께 인형을 고르다 큰 충격을 받았다.

판매대에는 다른 비비 인형이 뚱뚱해 보일 정도로 마른 비비인형이 놓여져 있었던 것.

마리아 리사 루터 씨는 ‘거식증 비비 인형’을 보자마자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자 스웨덴 누리꾼과 언론은 ‘거식증 인형’에 대해 ‘아이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비난했고 스웨덴 내 6개 지점에 놓였던 ‘거식증 비비 인형’을 전량 회수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스웨덴도 다이어트에 집착하나”, “회수 조치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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