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는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사고사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생 복남을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한복희’로 출연한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당차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최근 호주 여행 중 선보인 공항패션과 셀카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장미인애는 SBS <행복한 여자> 이후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류태준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매형의 도움으로 대학을 졸업해 교직생활을 하는 강준모 역을 맡았다. 강준모는 아기를 업고 학교를 서성이며 공부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던 복희가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도와주고 중요한 고비마다 복희의 인생에 멘토가 되는 인물이다. 류태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KBS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사백년의 꿈>에서 만난 문영진 PD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제작진은 “TV소설 <복희 누나>는 기존 드라마들의 자극적인 설정을 배제하고, 서정적인 영상과 삶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순수한 이야기로 감동을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한국적인 미모를 가져 한복희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장미인애, 그리고 다수의 드라마에서 따뜻한 인성을 가진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류태준에게 큰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2009년 <청춘예찬>을 끝으로 막을 내렸었던 TV소설 부활작 <복희 누나>는 아침드라마 <두근두근달콤>의 후속작으로 다음 달 7일 아침 9시20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