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랜만에 복귀한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9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81포인트(2.45%) 오른 493.03에 거래를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EU재무장관들이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차분 80억유로를 지급키로 승인하자 큰 폭으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매도우위를 기록하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49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주최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억원, 16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0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1.14%), 인터넷(-0.62%)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6.74%), 운송(5.81%), 컴퓨터서비스(4.59%), 반도체(4.0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메디포스트(-0.31%)와 씨젠(-1.70%)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8.22%), 포스코ICT(6.32%), 안철수연구소(14.94%) 등이 급등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안철수연구소가 거래제한폭까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가스관 관련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상한가 37개를 포함한 74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를 포함한 224개 종목은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