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의 주가가 가입자 이탈 우려로 2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8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 8억12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주당순이익 또한 1.16달러로 예상치 94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는 같은 기간 미국 가입자가 80만명 이상 감소했다고 밝혀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이는 전망치 60만명보다 많은 것으로 미국 가입자는 2380만명으로 줄었다.
라자드캐피탈마켓의 바튼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수가 실망스럽다”면서 “4분기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넷플릭스가 밝힌 향후 전망도 좋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DVD 서비스 가입자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2012년 1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나스닥에서 거래된 넷플릭스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54% 상승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7% 하락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투자기관 재니몽고메리스캇의 토니 위블 애널리스트는 “이날 주가 급락은 트렌드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