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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터줏대감인 아시아 코끼리 태산이가 13일 낮 12시40분 쓰러져 숨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건국대 수의과대학팀은 21일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가 직접적인 사인인 것으로 부검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끼리의 평균수명은 약 50세이지만 숨진 태산이는 올해 38세이로 오랜 독신생활의 스트레스로 노화현상이 심했다고 한다. 공단측은 1975년부터 대공원의 마스코트 노릇을 해온 태산이를 기리기 위해 25일 오후 어린이대공원 남문 앞에서 위령제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