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거대 투자은행 UBS의 순익이 트레이딩 손실 여파로 급감했다.
UBS는 2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10억2000만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16억6000만프랑에서 39% 감소한 것이다.
순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트레이더 크웨쿠 아도볼리가 임의 매매로 2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UBS는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UBS는 지난 8월 3500명의 직원에 대한 감원 계획과 함께 투자은행 사업을 축소하고 웰스매니지먼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카스파 빌리저 UBS 회장은 지난달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웰스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의 실적은 양호했다.
UBS는 지난 분기 웰스매니지먼트 사업의 순익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15억7000만프랑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