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EU 재무장관 회의 취소…하락

입력 2011-10-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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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의 전격적인 취소로 재정위기 불안이 재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72% 하락한 240.2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2.52포인트(0.41%) 내린 5525.54로, 독일 DAX30 지수는 8.52포인트(0.14%) 밀린 6046.75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6.17포인트(1.43%) 떨어진 3174.29로 마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정상들이 26일로 예정됐던 재무장관 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우리는 그리스 국채 보유 민간투자자들의 손실(상각) 비중을 50~60%로 높이는 것에 대해 논쟁하고 있다”면서 “은행들과의 대화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가용재원 확대 방안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지속 여부 등에 대해서도 유럽 각국은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차 EU 정상회의에서 역내 재정위기를 해결할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7.4% 급락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는 재정위기 우려로 3.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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