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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대회인 이번 대회의 주최사인 NH농협은 지난 2008년 KPGA챔피언십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선수들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상금왕 등 각종 수상부문의 경쟁을 다투는 선수들은 개인 타이틀 수상을 위해 샷 대결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상금순위 상위 60명이내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년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내야 한다.
상금왕 부문은 현재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4억5100만원으로 선두.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1억원으로 각각 2, 3위에 오른 홍순상(30·SK텔레콤)과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역전을 위해 벼르고 있다.
시즌 MVP격인 발렌타인 대상 부문은 홍순상과 최호성(38),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등이 간발의 차로 순위다툼을 하고 있다. 1위 홍순상이 3160점, 2위 최호성이 3070점, 강경남이 2995점으로 1위와 3위 간의 격차가 165점밖에 나지 않는다.
신인왕 부문은 존 허(21·정관장)가 근소한 차이(68점)로 이동민(27)에 앞서 있다. 나머지 경쟁자인 김병준(29)와 윤정호(20)가 우승을 차지해야만 뒤집을 수 있다. 평균타수상(덕춘상)은 미국 퀄리파잉스쿨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김대현(23·하이트진로)이 71.38타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장타 부문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98.72야드를 날린 이진규(23·티웨이항공)가 1위에 올라 있다.
다승왕 부문에서는 홍순상과 강경남이 각각 2승씩을 거두고 있어 2007년 이후 4년만에 시즌 3승자가 배출될 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J골프가 전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