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는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약 4년 간 개발 중이다. 현재 200여명의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전초기지 아레나넷은 전작의 2배 인원이 투입돼 길드워2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길드워의 경우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아시아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지스타2011에서의 성과가 향후 아시아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서양 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좋아할 수 있는 비주얼을 도입하기 위해 비주얼 개발 팀이 수시로 엔씨소프트 본사에 방문해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팀원들이 한 달 넘게 머물면서 아시아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아레나넷 대표는 “길드워2는 아시아에서 익숙지 않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작의 모든 장점들을 가지고 오면서 하나의 월드 MMORPG 방식으로 개발했다”면서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공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 이외에도 미공개 신작 MMORPG 1종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간판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돼 13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게임으로 과연 지스타에서 어떤 신작이 공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지스타2010에서 총 140여석의 시연공간을 운영하고 ‘체험’에 중점을 둬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각 게임 속 아름다운 배경 아트로 디자인된 부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