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농어촌 보육시설 확충나선다

입력 2011-10-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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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등 10곳 리모델링… 보육교사 특별근무수당 지급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부터 농어촌 보육여건개선을 위해 소규모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현지 근무 보육교사의 특별근무 수당 지급 등의 사업(246억원 투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보육정책은 도시의 맞벌이 부부, 직장 보육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으나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보육지원은 미흡한 실정이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민간 보육시설 진입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기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소규모 국공립 보육시설 10개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농어촌 지역의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고 우수한 보육교사의 유입을 촉진하고자 3만7000여명의 교사에게 월 11만원의 특별근무자 수당을 지원한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전국의 읍·면 단위에 보육시설이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어촌 지역에도 최소한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보육사업 제도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관계부처 및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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